PC Hardware/Review

[무선 게이밍 마우스] 로지텍 G304 LightSpeed 블랙 리뷰

Rebyte 2018. 12. 12. 01:22

컴퓨터 주변기기의 명가 Logitech(이하 로지텍)에서는 2016년 LIGHTSPEED 무선 기술을 자사 제품에 최초로 적용한 이후 현재까지 무선 게이밍 마우스 분야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5월에는 새로운 무선 게이밍 마우스인 G304 LIGHTSPEED WIRELESS(이하 G304) 모델을 국내 출시했습니다. 


최근 늘어만 가는 책상 위 케이블들에 지쳐 무선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그 시작을 G304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본 리뷰에서는 제품 사양/외형 설명과 함께 과연 무선 마우스가 유선 제품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 지, 혹시나 모를 응답시간 지연이나 끊김이 있는 지를 직접 체험해보고 소개드리겠습니다. 


아울러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본 제품은 새 상품을 개봉하여 촬영을 진행한 것이 아닌 테스트를 위해 약간의 사용감이 있는 제품을 'New In Box' 상태 처럼 재구성하여 진행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각주:1]



로지텍 G304 LIGHTSPEED WIRELESS


◇ 네이밍과 가격

이유는 모르겠으나 로지텍은 이 제품의 모델명을 아시아권 지역에서는 G304로, 그외 북미 및 유럽 등지에서는 G305로 명명하여 출시했습니다. Amazon 등의 해외 사이트에서 G304를 검색하면 G305 혹은 G403(아예 다른모델)이 검색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으니 해외에서 구매하시거나 직구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를 염두해시는 분이라면 참고바랍니다.


국내 정식 발매 소비자 권장 가격은 59,900원이나, 리뷰 작성일 기준 국내 최저가는 보다 저렴했을 시기도 있었지만 58,500원 정도로 확인됩니다. 


◇ HERO 센서

HERO 센서는 로지텍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광학 마우스 센서로, 가장 호평받고 있는 Pixart 3366 센서와 거의 동일한 강력한 마우스 트래킹 성능을 제공하면서 전력효율은 최대로 끌어올린 로지텍의 자체 개발 센서입니다. 


◇ LIGHTSPEED 무선 기술

일반적인 유선 USB 연결 환경과 차이가 없는 무선 보고율인 1,000Hz(1ms)를 지원합니다. 이로 인해 지연이나 끊김이 사실상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 로지텍 게임 소프트웨어

로지텍의 주변기기(여기서는 마우스만 설명)의 LED(G304 제외) DPI, 폴링레이트, 배터리모드 등을 설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원하는 프리셋을 여러개 지정하여 기기에 저장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PC가 아닌 기기에 정보가 저장되기에 언제 어디서든 사용하던 세팅값으로 작업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G102, G PRO(유선) 그리고 G304

상기 모델들은 모두 전체적인 외형과 사이즈가 같습니다. 손에 감기는 그립감이 궁금하시다면 위의 모델들도 검색해서 찾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모델마다 무게는 ㅡ G102, 85g / G PRO, 83g / G304, 99g ㅡ 으로 AA사이즈의 건전지가 들어가는 탓에 G304의 무게가 다소 높은 편이나 이는 후술할 AAA to AA 건전지 홀더를 통해 약간 줄일 수 있습니다.



◆ 패키지와 구성품

로지텍의 상품 패키지가 거의 항상 그러하지만 다소 약해보이는 포장은 조금 아쉽지만 단순하면서도 명확히 제품특징을 소개해주는 것 같습니다. 

(패키지 사진의 촬영에 필터 설정을 잘못하여 색상표현이 이상한점 양해바랍니다.)


마우스 본품 이외 구성품은 무선 수신기 연장케이블(마우스 연결 케이블이 아닙니다.), 설명서, AA사이즈 듀라셀OEM 건전지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설명서에 한국어는 없지만 그림만 봐도 이해를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사진엔 나와 있지 않지만 설명서에 따르면 무선 주파수 간섭을 피하기 위해 주변 공유기와는 약 2M 정도의 거리를, 무선 수신기와 마우스와의 거리는 약 20cm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환경은 공유기와의 거리 약 1M, 무선 수신기와 마우스와의 거리는 약 30cm 정도이나 간섭으로 인한 장애는 겪지 못했습니다.


◆ 외형

G304를 위에서 바라본 모습니다. 중앙의 점같은 돌기 두 개를 제외하곤 역시 G102, G PRO 유선 모델과 같은 외형이라 친숙한 모습입니다. 블랙 색상 모델은 화이트 모델과는 달리 무광처리되어 약간 거친 표면 덕에 장시간 사용시 손에서 땀이나도 미끌거리진 않습니다. 사진상 모습을 기준으로 세로 약 116mm, 가로 약 62mm의 크기입니다.


바닥면입니다. 깔끔한 Cyan색 로고/모델명이 눈에 띄네요. 아래쪽엔 전원을 ON/OFF 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부착된 5개의 피트는 G PRO의 그것과는 크기가 약간 달라 서로 호환되긴 어려워 보입니다. 


측면입니다. 버튼 두 개가 보이는데, 각 종 게임에서 단축키로 활용이 많이 되기도 하지만 인터넷 브라우저의 앞으로가기/뒤로가기 기능으로 훨씬 더 많이 사용하기에 요즘엔 이 기능이 없는 마우스는 불편해서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사실 이 두 버튼만 있어도 어지간한 마우스는 격한 게이밍을 제외하면 저는 합격입니다. 높이는 약 38mm 입니다.


버튼은 좌/우클릭, 측면 앞/뒤클릭, 휠클릭, DPI조절버튼까지 총 6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버튼들은 로지텍 게이밍 소프트웨어로 취향에 맞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중앙의 돌기부분을 손으로 눌러 뒤 쪽으로 밀면 이렇게 뚜껑이 열립니다.


내부엔 AA 사이즈 건전지와 무선 수신기를 별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수신기는 제품을 구매하면 저렇게 장착되어 있습니다.


무선 수신기는 USB 방식으로 플러그앤플레이[각주:2]를 지원하는 PC 등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깨알같이 로지텍 로고가 음각처리되어 다른 제품과 뒤섞일 일을 방지해줍니다.


동봉된 배터리를 안쪽 공간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뒤쪽(엉덩이방향)이 (+)극, 앞쪽(휠방향)이 (-)극이니 바뀌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뚜껑을 닫고 바닥면의 스위치를 ON으로 바꿔줍니다. 별도 ON/OFF 글귀가 없더라도 OFF는 주황색, ON은 Cyan색으로 구분이 됩니다.

 

전원을 켜고 제품 위쪽을 보면 조그만 상태표시등이 푸른 빛으로 점등됩니다. 이 표시등은 무선 수신기가 PC에 연결되고 난 뒤엔 배터리 절약을 위해 꺼집니다.


◇ G304 & G PRO 외형 비교

앞서 언급드렸지만 케이블 유무는 당연하고 G304에는 배터리 효율을 위해 외형 튜닝을 위한 LED기능이 전혀 없기 때문에 LED 표시를 위한 G PRO의 LED확산을 위한 테두리 부분과 로고 위치를 제외하곤 외형은 같습니다.



◆ 제품 연결 및 처음사용 느낌

◇ 연결하기

저는 USB 허브를 사용하기에 허브에 무선 수신기를 연결했습니다. 마우스 선이 하나 없어졌을 뿐인데 불편한 걸 몰랐다는게 놀라울 정도로 편해집니다. 제 방이 책상 뒤에 침대가 있는 구조이기에 마우스만 들고가서 영화를 보다 G304의 무선 동작 환경을 활용해 누워서 PC의 전원을 끌 수 있는게 큰 장점으로 와 닿네요.


별도 USB 허브가 없다면 이렇게 동봉된 USB 연장선으로 리시버를 연결 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PC에 직접 연결해도 되지만 안정적인 무선 수신거리 20cm를 위해서 로지텍 역시 이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그립

※ 본 파트를 읽기전 마우스 그립법의 종류(링크, 출처 : 나무위키)를 참고바랍니다.

저는 팜 그립과 핑거그립의 중간 정도의 방법으로 마우스를 쥐고 있습니다. 사진엔 제대로 표현이 되지 않았지만 집게 손가락만 핑거그립에 가깝게 구부려서 클릭하기에 오른손 잡이용에 좌우 비대칭이며 높이가 그리 높지 않은 마우스를 선호합니다. G304는 좌우 대칭형 마우스이긴하나, 워낙 보편화된 사이즈와 외형으로 크게 어색함은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론 만족하고 있습니다.


◇ 클릭음

대부분의 마우스가 그렇듯 좌우 클릭음의 차이가 있습니다. 소리 크기는 저는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주로 사용하고 클릭음에 민감하지 않아 문제되진 않으나, 아주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하실 예정이라면 다소 크게 들릴 수 있습니다. 측면 버튼 두개는 제품마다 클릭음의 편차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다소 작은편이네요.

※ 추후 G102, G PRO, G304와 보급형 저가 마우스 등의 클릭음과 비교 영상을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언제일지는..)


◇ 무게

앞서 말씀드렸지만 G304의 제품 무게는 99g으로, 사용자에 따라서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를 좀 더 가볍게 사용하기 위해 국내외 유저들은 AAA to AA 컨버터(홀더)라는 건전지 사이즈 변환 젠더(?)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위 변환 홀더를 사용하게 되면 사용하는 건전지와 홀더 제품에 따라 10~15g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구매는 포털사이트나 오픈마켓에서 AAA to AA 컨버터(또는 홀더)라고 검색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로지텍 게임 소프트웨어

이미지 준비중

* 간단 코멘터리 : 

- 성능모드(최대 240시간 사용)/배터리효율(최대 9개월 사용) 모드 중 선택가능

- 마우스 민감도 수준(DPI)과 초당 보고 회수(폴링레이트, 응답률) 설정 가능

- 마우스 버튼 커스터마이징 가능 - 좌/우클릭 변경은 물론 미디어 단축키나 간단한 매크로를 삽입 할 수도 있습니다.

- G PRO에서 제공하던 표면 튜닝기능은 지원하지 않아 다소 아쉬움


◇ 무선 체감

사실 이부분은 딱히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유선 환경과 성능면에선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무선 마우스(게이밍 포함)들은 모두 간헐적 끊김 현상이나 지연을 느끼곤 했으나 LIGHTSPEED 기술이 적용된 G304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무선이라 꺼려지시는 분들은 안심하고 구매하셔도 될 듯합니다. 성능모드 하루 3시간 사용 기준 2~3개월에 한번 배터리 갈아끼우는게 귀찮지 않으시다면요.



◆ 결론 : 

성능을 추구하는 무선 마우스 중에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 


1. 마우스 본연의 트래킹 성능이 뛰어난 편

2. 지연이 없고 끊기지 않는 무선 수신

3. 다소 비싼듯 하지만 상기 1,2번 항목으로만 따져봐도 대체품이 없어 무선 게이밍 마우스 중 최고의 가성비로 꼽을 수 있음








※ 본 사용기는 제품을 직접 구매하여 작성하였습니다.








  1. 촬영장비 : LG V30 카메라 전문가 모드 [본문으로]
  2. Plug & Play Plug and play 가 풀 네임이며, PnP 라고도 불리운다. 즉시 시작이라는 뜻이며, 의미는 컴퓨터에 하드웨어를 연결하면 별도의 사용자 조작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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